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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비 내리는 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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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비가 내리는 날이야말로
하늘과 땅이 서로 속삭이는 시간
젖은 나뭇가지를 흔들며
또렷한 소리로 대화하는 느낌

비방울이 하나 둘 떨어질 때마다
지친 마음에는 상쾌함이 번져
햇살이 없어도 기분은 따스해지고
작은 미소가 입가를 찾아온다

걷는 발걸음마다 스쳐지나는
비의 향기가 진한 풀내음을 선사해
맑고 깨끗한 공기에 신선한 축복을 느껴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비 내리는 날의 풍경은
내 마음을 아름답게 감싸주고
나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비오는 날,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비 내리는 날, 또다른 세상의 문이 열리는 듯
감정의 파도를 따라 흘러나가는 마음을 만난다
비오는 날, 나와 자연이 만나는 순간
마음 속에 새로운 어제가 깃들인다

비가 많이 오는 날, 비의 노래가 흘러나와
나의 작은 세계를 포근하게 감싸준다
나는 비에게 감사하며 비 내리는 날의
소중한 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 By Master(rainna.tistory.com)